재미진것

내가 생선을 싫어하는 이유

전테스 2017. 6. 21.

저는 생선을 싫어해서 안먹습니다.


왜냐하면 생선은 비린내가 많이 나고


고기를 씹으면 다 으스러지기 때문이죠.


저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요


어렷을적에 엄마아빠가 억지로


먹으라고 해서 생선 조각을 입에 넣줬는데


씹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가 토했던 기억이 있는데....


씹으면 다뿌서지고 거기에 비린내까지


가미되니 이건 내가 먹을 음식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27년째 안먹고 있습니다.


가끔 회사에서 회식할 때 횟집을 갑니다.


뭐 제가 먹을건 없지만


굳이 다른사람까지 못먹게


하고싶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가는거 자체는 괜찮아요


근데 사람들이 저를 불쌍한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그 시선이 싫을 뿐이죠.


신기한 사람 보듯이보니까


저는 어쩔줄 몰라하는거지요.


나는 정말 괜찮은데??


그리고 하나도 안먹고싶은데


주변에서 자꾸 권하면 한점 먹는척하기는


하는데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다음생에 먹겠다고 하지요.


근데 저는 다음생에도


전혀 먹고싶은 생각이 없어요.


저는 사실 생선뿐만아니라


해산물도 잘 못먹어요.


해삼, 조개, 전복같은 것들도 못먹겠어요.


비린맛이 제 취향에 완전히 반대되는 맛이죠.


그래서 저는 재래시장에


생선가게 옆을 지나가는것조차


탐탁치 않게 생각해요.


그렇다고 생선가게 주인한테


싫은티를 내지는 않죠.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바나나를 못먹습니다.


왜 못먹냐고 물어보니까


씹는 식감이 구려서 못먹겠다고 하더군요.


또 어떤 사람은


가지를 못먹는답니다.


왜냐고 물으니


씹는 식감이 거지같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세상에 닭을 못먹습니다.


삼계탕, 닭죽, 닭꼬치, 치킨도


못먹습니다.


다른건 괜찮아도 치킨을 못먹는다니


아이고 저런...


저절로 탄식이 나왔으며


저는 이분한테 연민을 느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생선을 못먹는 저를 보고


이와 비슷한 감정을 느껴서


자꾸 먹어보라고 권했나봅니다.


저는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를 섭취하기 위해


오뎅을 먹습니다.


오뎅은 먹을 수 있습니다.


오뎅도 생선이긴한데 제 마음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생선을 먹기위한


노력은 하지 않을겁니다.


그냥 이대로 육고기나 먹으며


청산타령이나 하다가 갈랍니다


해산물, 생선 못먹는 사람 어디 없나요


싫어하는 생선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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