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진것

문 대통령 위험발언

전테스 2017. 7. 6.

저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나서 며칠간 빵빵터지는 시원한 뉴스에 기분좋은 나날을 보냈던 한 사람인데요. 오늘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어.... 독일갔네? 하고 뭐라하는지 들어봤어요. 대부분 좋은 말씀이셨는데, 그 중 조금 걸리는게 "우리는 북한정권이 붕괴되는걸 원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빠졌어요. 물론, 이번 ICBM성공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낸다는 취지는 잘 알고 있지요.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하는 저도 "어 뭐지?"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이런 발언은 자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약간의 무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빨갱이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그런 색깔론 귓등으로도 안들었습니다. 북한이 워낙 협상테이블로 나오지 않아서 약간 무리를 한듯싶습니다. 처음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싫어했던 사람들은 역시나 기사에 문대통령을 조롱하는 글을 마구 올려놨군요. 뭐 그 사람네들은 그게 일상이니까 그려러니합니다. 어째튼 이번 발언이 아쉽긴 한데 행동으로는 자국민이 1순위라는 것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나머지 내용은 다 좋습니다 이산가족상봉 및 남북평화협정 등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남북간의 훌륭한 연결고리로 작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위와 같은 정책들로 북한에게 회유와 권유를 하더라도 북한이 핵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버락 오마바 대통령처럼 거의 모든게 완벽했는데 북핵 문제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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