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을 사용하는 다른 국가 Top 9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사용했던 총은 K1, K2, K3, K201이 있습니다. 이중 K1만 못쏴봤는데 이유는 K1은 통신병만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총인데 저는 통신병은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저는 주로 K2나 K201을 들었는데 K201은 K2에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형태이지요. K3는 기관총인데 엄청무겁고 사격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제가 K3사격을 잘 못했던 이유가 크겠지요. 이러한 우리나라 총이 주변국가로 수출된다는데 오늘은 우리나라 총을 사용하는 다른 10개의 국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9.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군사력이 45위에 해당하는 나라로,  K2를 최초로 도입한 국가로, 1983년과 1996년에 걸쳐 약 3,000정의 K2를 수입했다고 전해집니다. 당국 경찰이 대통령 선거 등 중요한 국가 행사에 앞서 군사력 증강을 위해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치안이 취약하여 테러나 암살이 꽤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국가중 하나입니다.

8. 레바논

레바논은 군사력이 94위로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K2자동 소총의 개량형인 K2 RIS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K2 RIS는 우리나라 K2와는 다르게 레일핸드가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군인이 왼손으로 잡고 있는 부분이 레일핸드가드 입니다.

7. 말라위 

말라위는 전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약한 나라중 하나인데, 말라위 정부는 2012년 1100정의 K2 자동소총과 1000정의 K2카빈을 수입했다고 합니다. 수입 이전에는 무거운 M16을 사용하였으나 이번 수입을 계기로 전군의 총기를 바꾼다고 합니다.

6. 세네갈

세네갈은 세계 군사력 100위 정도하는 국가입니다. 2003년 100정의 K2를 도입한 이후 K1 기관단총도 수입하기 시작했습니다. 

5. 이라크

이라크는 군사력 55위에 해당하는 국가로, 본래 특전사가 사용하던 K2(K2C) 칼빈이 이라크 암시장에 거래되어 쳐죽일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손에까지 넘어가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2C는 수출용으로 개발된 K2 칼빈 버전입니다.

4. 요르단

사진의 주인공은 요르단의 국왕인 압둘라2세인데 이분 참 멋있는게, 자국의 조종사가 IS에 납치되어 처참하게 죽어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격분한 국왕은 직접 전투기를 몰고가 IS를 쓸어버렸지요. 요르단의 군사력은 67위정도 입니다.

요르단은 2012년 부터 작전용 전투장비인 K14 저격총을 수입하여 사용중에 있다고 합니다.

3.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군사력 14위에 빛나는 꽤나 강력한 국가중 하나입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전략잠수부대가 사용하는 K7소음기관단총은 소음기가 장착된 총기로, 우리나라는 특전사 및 UDT와 같은 특수부대에서 쓰는 무기입니다.

2. 페루

페루는 군사력 39위에 해당하는 국가로 해군 보병부대에서 K2 자동소총이 사용됩니다. K2 외에도 기아에서 만든 군용차도 수입하여 사용중이라고 합니다.

1. 필리핀

필리핀은 군사력 49위에 해당하는 국가입니다 필리핀은 2008년 6500정의 K3기관총을 수입하였으며, 군 고위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품질테스트를 훌륭하게 통과했다고 합니다. K3는 명중률은 물론이고 운용성이 뛰어나 90년부터 실전배치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K2를 들고 비도맞아보고 눈밭에서 굴러보기도 했는데 절대 안망가지더라구요. 역시 국산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