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진것

이휘재 논란에 대해서

전테스 2017. 1. 2.

안녕하세요.


2016년도 SBS 연기대상에서


이휘재씨가 성동일씨에게 시상식에 패딩을 입고왔다가


농담식으로 면박을 주었던 것이 논란이 되었었죠.


그때 성동일씨의 표정이 말이 아니었죠.


조금더 자세히 말하면


검은 패딩을 입고 시상식에 나타난 성동일씨를 보며

"깜짝 놀랐다. PD인가, 연기자인가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배우시죠?"라며 물었다.

성동일이 그간 코믹한 연기를 많이해서 그런지 재밌고 유쾌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죠.

그래서 그랬을까 이휘재씨는 특유의 비아냥거리는 진행으로

시상식에서 예의없게 무슨 패딩이냐는 식으로 말이죠.

이휘재씨도 방송경력이 꽤 되시고

이러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나름 웃겨보려고 했던것 같은데

웃기기는 커녕 시상식 분위기가 쏴~해졌죠.

이휘재씨에게 지적을 받은 성동일씨의 표정입니다.





이휘재씨는 개그맨이지만


남을 깎아내는 것으로 웃기기 때문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외면을 받아왔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인해 이미지 세탁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죠.


제 생각에는


이휘재씨가 악의가 없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으나


이휘재씨의 지적을 들은


성동일씨는 굉장히 기분이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시상식 분위기 뿐만아니라


TV를 시청했던 저를 포함한 많은 시청자들도 보기 불편했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휘재씨를 옹호하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시상식에 예의 없게 무슨 패딩이냐


드레스코드가 맞지 않았다 등이 있었습니다.


시상식에 정장입고 오라는 법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동일씨는 몸이 조금 안좋아


겉에는 패딩을 입고 속에는 정장을 입었었습니다.


수상을 하기위해 무대위로 올라왔을 때


정장차림인 성동일씨를 보고


이휘재씨가 정장을 입으셨었군요 죄송하다고 했었지요.


하지만, 성동일씨와 시청자분들이 화가 많이 난듯합니다.


KBS2 연말시상식에 기안84도 패딩을 입고와서 잠시 논란이 되었지만


성동일씨 만큼 직접적으로 지적을 당한건아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었습니다.


시상식에 정장을 입지 않아서 보시는 분들이 불편했으면


그 의견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의견을 공론화하여 논쟁을 일으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정장이 없어서 못입었을 수도 있고


정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시상식에 꼭 정장을 입고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이휘재씨는 한동안 자숙하며 기회를 보다가


방송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일 없다는 듯이 방송을 하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격앙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이휘재씨는 SNS나 각종 매체를 통해 거듭사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동일씨에게 직접 사과도 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휘재씨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전국민이 생방송으로 보고 있는데,


악의적으로 성동일씨의 의상을 지적을 하는


그런 개념없는 사람은 아닐것 입니다.


개그맨으로서 분위기를 업시키려고 했던


무리수가 이 사단을 낳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분명 이휘재씨가 도덕적으로 잘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본인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휘재씨와 성동일씨가 사석 또는 방송에 같이 출연하여


진솔하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성동일씨 또한 쿨하게 받아들이며 훈훈하게 끝내면


시청자분들도 화를 조금 가라앉힐 것 같습니다.

  

저는 이휘재씨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진솔한 사과를 통해 더 나은 방송인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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