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사벌 쌀국수집 메콩타이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은 따듯한 국물이 있는 쌀국수집을 가볼겁니다.
평택 소사벌에 있는 메콩타이라는 쌀국수집이지요.
어서오세요.
여기는 특이하게 키즈존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메콩타이가 따로 운영하는 키즈존인가봅니다.
어린이가 놀고있네요.
원래 어린이들이 많았는데 카메라를 피해 한명의 어린이만 찍혔군요.
제가 비록 지금은 찌질하지만
어렷을적에 분홍고릴라(과거 정글인)라는 엄청난 놀이공간에서 놀았을 만큼 노는물이 달랐습니다.
거기에는 볼풀도 있었고 철봉같은거 잡고 쭉~ 내려오는 것도 있었을 만큼 플래티넘 수저였지요.
참고로 제가 다니는 유치원, 그것도 제가 머물렀던 장미반에만 볼풀이 있었지요.
볼풀속에 숨도 안쉬고 숨어있으면 친구들이 없어진 저를 찾기 위해
점프하여 팔꿈치나 무릎으로 내리찍어 볼풀속의 저를 찾아내곤 했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누가 없어지면 내리찍어 수색활동을 했지요.
제가다녔던 유치원의 장미반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었습니다.
개나리반 햇병아리같은 녀석들은 우리의 눈도 못마주쳤고
진달래반, 국화반 형아들도 우리한테 함부로 못했을 만큼 권력의 정점에 있었습니다.
그만큼 저는 야인인시대 김두한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거친 비바람 몰아치는 유년시절을 보내왔습니다.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온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야인을 드라마에서만 보았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이야기가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1% 진실과 99%의 다시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야인이 좋아하는 메콩타이 쌀국수 집에 한번 와보시길 바랄게요.
메뉴판은 위와 같습니다.
요즘 근심으로 가득한 카메라감독님 얼굴의 그림자가 메뉴판에까지 드리워져 있군요.
하루빨리 근심이 덜어지시길 바랍니다.
일단 기본 셋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딜가나 그러하듯이
저 2개의 소스는 자기가 짜먹을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습니다.
소스 외에도 갖은 식기와 휴지가 있군요.
옆에 키즈존이 있어서 그런지 애기엄마들이 많이 옵니다.
분위기가 시끌벅적할 때도 있는데,
애기 때문일 수도 있고 애기엄마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여튼, 저희는
양지와 소목심이 들어간 콤보 쌀국수(라지기준: 11,800원)과
치킨 팟타이 (12,800원)를 시키고,
사이드로는
고이꾸온 4조각을 주문 했습니다(4,900원).
저는 원래 국수를 안좋아 했지만, 카메라 감독님의 추천으로 한 번먹어 봤는데
제가 지금껏 먹어보지 못했던 동남아시아의 특별한 향과 맛이더라구요.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물론, 고 칼로리의 음식을 먹어도 그 만큼의 운동을 하면 빠지는 것이 이치지요.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하루에 10,000칼로리를 먹는데
그만큼 운동을 빡씨게하니 살이 안찌는 거겠죠??
둘(남+여)이서 이 만큼 먹었습니다.
여기는 다른 쌀국수 가게와는 다르게 국물이 시커먼데 쌀국수 특유의 감기는 맛이 더 진합니다.
팟타이도 제가 좋아하는건데 이날 약간 싱거운 느낌이나서
땅콩소스와 쌀국수 시커먼소스(?)를 섞어서 먹었더니 음청맛있었습니다.
기호에따라 소스의 양을 조절하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그냥 먹어도 되는 겁니다)
늘 그랬듯이 개눈감추듯 먹었군요.
쌀국수 국물도 거의 다 먹었지요.
쌀국수 라지를 시켜서 상당히 많은 양이었지만
맛있어서 다먹었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와보세요 상당히 괜찮을 겁니다.
메콩타이에 회원가입하면 결제금액의 3%씩 적립이 됩니다.
처음 오시더라도 꼭 회원가입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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