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꿀팁

폐소공포증? 폐쇄공포증? 증상은?

전테스 2016. 12. 9.

1. 폐소공포증이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극중에서 앓고 있던 병인데,


밀폐된 공간에 놓이게 되면 극한의 불안함을 느끼는 병입니다.


창문의 유무가 중요하다고들 하나, 저는 창문의 유무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후술하겠습니다.


 

그리고, 많이들 폐쇄공포증이라고 알고 계신듯한데


정식적으로는 폐소공포증이 맞습니다.


폐소의 소는 장소를 뜻합니다.




번잡한 출퇴근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좁고 밀폐된 공간에 수용인원 이상의 사람들 밀집되면


폐소공포증이 심한 사람들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공포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병원에서 MRI를 찍을 때


폐소공포증을 앓는 사람들은 기계 안에서


얼마 못버티고 결국 진정제를 먹고 다시 


MRI 촬영을 한답니다.



2015년 초에 가수 김장훈씨가


폐소공포증으로 인한 공포를 견디다 못해


비행중인 기내에서 흡연을 하다가 벌금을 물은 사례도 있었지요.




2. 폐소공포증의 증상은?


모든 공황장애가 그러하듯


폐소공포증의 증상은 말로 형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표현으로 말하자면


○ 케이지(새장)안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케이지를 물에 빠뜨리는 기분?


○ 누군가 나의 입과 코를 아주 조금만 남겨놓고 막아놔 숨쉬기가 매우 어려운 기분?


○ 누군가 나의 귀를 완전히 막아 소리를 질러도 나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기분?





잘 공감이 안가실지도 모르겠지만,


알 수 없는 복합적인 공포감이 몸과 마음을 지배하게 되는데


몇 가지 확실한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안정적인 호흡이 불가능하며,


그로 인해, 산소 공급의 중단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사견)


흔히 관용표현이 아닌 단어 그대로의 뜻인 죽음(death)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글 도입부에 창문의 유무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했었는데,


 출퇴근 지하철이나 자동차를 탔을 때(사방에 창문이 있지요)


폐소공포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창문의 유무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창문마저 없다면 더 끔찍할 것 같네요)




누군가의 말처럼 창문의 유무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신선한 공기의 유입이 가장 중요한 듯합니다.


제 경험을 근거로 말씀드리면, 




날이 더운 여름철에는 오히려 많은 인파가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나 엘리베이터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는


오히려 신선한 공기의 공급을 위한 환풍시설이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에어콘을 풀가동하여 쾌적한 상태를 만들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폐소공포증을 마주하거나 두려움을 느낀적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추운 겨울철에는 실외가 춥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따뜻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환풍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공기가 밀폐된 실내 공간안에 갇히게 되는 것이며,


여기에 사람들까지 붐벼 산소는 더욱 줄어들게 되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더욱 짙어지게 되어


답답한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입니다.



3. 그냥 참으면 안되는건가?


가끔 일반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하곤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말하면, 안됩니다 절대 안됩니다!


폐소공포증의 증상은 앓는 사람이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고 상술한 바 있지요.


죽음과 직면한 사람 중 의연하게 죽음을 받아들일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는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


2~3분에 한번씩 정차하는 지하철을 몇번씩 내렸다가 타기를 반복한적도 있고, 


 달리는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던적도 있습니다.



위에서 가수 김장훈씨가 기내흡연으로 문제된적이 있다고 했지요?


김장훈씨는 공인이며 아주 일반적인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공포감이 밀려오면 상식 밖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행동함으로써 잠시나마 자신의 처지를 잊게되어 공포감을 극복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장훈씨의 일화를 예로 든 것이지 비호하는 것이 아닌 것이며, 기내 흡연은 절대 안되는 것입니다.)



4.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고통스럽겠지만, 자신을 공포증에 자주 노출시켜 내성이 생기도록 하는 것과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약물치료를 잠시 말씀드리면,



저는 취업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폐소공포증이 더욱 심해졌는데요.


출퇴근 하는 등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


결국 정신과를 찾기에 이르렀지요.


상담 후 약을 처방받아 며칠 먹으니 일부로 저 자신을 폐소공포증에 노출시켜도


전혀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들지 않아 일반적인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폐소공포증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고 생각하여 약을 끊었을 때


정말 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음.. 이게 금단현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처방받은 알약은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였는데, 이것들을 끊은 후 어느날부터


밤에 잠이들면 하루에 3~4개의 꿈 속에서 허우적 대다가 아침을 맞이하는 날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꿈은 거의 악몽에 속하는 지독한 꿈이라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로 새벽에 깨기 일수였습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선지 낮에도 정상적인 사고가 힘들었으며,


 모든 감각이 평소보다 40% 미만으로 둔감해진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건 제가 약을 의사 선생님과 상의 없이 끊어서 발생한 일이지만,


약물의 명암을 몸소 깨우치게 되는 경험이었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외국에서 폐소공포증에 자주 노출시켜 완치시켰다는 외신을 본적이 있습니다.


고로 폐소공포증 불치병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약물을 통해서도 공포감을 억제하는 것으로 완치에 점점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5. 결론


폐소공포증 =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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