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 부르는법
노래부르는거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제가 수 년간 연습해온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이 글을 썼어요. 그냥 나가지 마시고 ㅠ.ㅠ 수 년간 노력해온 팁을 열심히 썼으니까 한번만 읽어주세요. 분명히 도움이 될거라 확신해요.
저는 아직도 2000년대 전성기를 누린 버즈 2집이나 3집에 수록된 곡들을 많이 듣고 부르곤하지요. 물론 90년대 것들도 많이 듣습니다. 주로 발라드 위주로 많이 듣네요. 저는 잘 부르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수 년간 이런발성 저런발성들을 홀로 연구(?)했지요. 많은 인터넷 정보들을 활용했었지요. 그 중에서는 정말 득이되는 정보가 있는가 하면 실력이 역행도록 도와주는 글들도 많았어요. 어느날은 노래방가면 정말 잘되는 날이 있는데 이때는 정말 이대로 가수로 데뷔해도 좋겠다는 마음이 들정도로 실력이 마음에 들었어요. 근데 또 어떤날은 목이 막힌것처럼 안되서 좌절하는 날도 많았어요 나는 몇년을 했는데 왜 안될까라는 좌절감도 들었어요.
정말 안되는 날이 분명 있긴해요 근데 연습을 하면 할수록 그 안되는 날의 빈도가 점점 줄고 잘되는 날이 더욱 많아집니다. 이건 확실해요 어떠한 노력도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겁니다. 저는 목소리가 낮은 편인데 어느날 노래방에 빠져가지고 듣기조차 힘든 가창력으로 친구들을 괴롭혔었어요. 그때는 완창할 수 있는게 하나가 없었고 심지어 애국가도 안될정도로 못했어요. 근데 흥미가 있으니 지금까지 연습해온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못불렀냐하면, 그냥 말하듯이 불렀어요 가뜩이나 목소리 자체가 굉장히 막혀서 답답한 소리였는데 그 목소리로 말하듯이 부르려니까 음감도 안살더라구요. 그래서 목에 힘을줘서 음정을 맞추면 도입부에서는 봐줄만한데 후렴구로 갈수록 점점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무리가갔고 정작 빵하고 터트려야할 때는 소리를 못냈죠. 그때는 저음은 잘하는데 고음이 안되서 못한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때 저는 노래할 때 목에 힘을 빼고 해야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정작 음감을 맞추기 위해 목에 힘을 잔득주고 인위적으로 좋은 소리를 내려고 노력도 했었어요. 그 당시 저는 고음은 커녕 저음내는법도 모르고 그저 낮은 소리로 내면 되는줄 알았어요. 고음은 고개를 들고 소리를 크게내면 되는줄 알았구요.
그 당시에 곡들을 들을 때 mp3음원으로 듣지말고 차라리 프로 가수들이나 아마추어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을 보고 그들의 입모양이나 제스쳐 등을 주의깊게 보았으면 실력향상에 매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다면 저음이라고해서 입도 크게 안벌리고 대충하지 부르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내노라하는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을 보면 저음부분에서도 입을 꽤나 벌리고 부르며 오히려 저음인 도입부를 부를 때 호흡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음에서도 막힌소리로 인해 발성이 불편했어요. 힘이 많이 들어갔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힘빼는 연습을 시도했는데 처음 연습할 때에는 말을 처음배우는 아이처럼 말하는게 어눌했죠 그래도 계속계속 했어요. 하지만 힘을 완전히 빼버리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발음을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힘만 남기고 전부 뺐죠. 그래서 요즘에는 저음부에서 조금 힘이 들어가도 발음을 정확하게 하고 특히 턱에 힘이 자주들어가는데 턱에 힘을 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편한하게 부를 수 있습니다. 턱이 빠졌다고 생각하여 턱을 벌리고 힘을 뺀 상태에서 하면 좋습니다.
또한, 턱에 힘을 풀고 양 입꼬리를 약간 들어올려 살짝 웃는 표정으로 부르면 평소보다 고음이 수월하게 올라가는걸 느낄 수 있어요. 지금 하관에는 적당히 힘이 빠져서 발음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중음까지도 꽤나 손쉽게 올릴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 주목해야할 것이 하관에 힘을 의식적으로 빼다보니 하관의 윗부분 입천장 부분에 힘이 많이 들어가요. 입천장 뿐만아니라 코, 이마 정수리 뒤통수 까지 전부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부분도 고개를 흔들거나 의식을 하여 힘을 빼줘야 해요. 뭐 당연한 소리지만 얼굴 어느부분도 경직되어 있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이런 상태에서 입을 적당히 벌리고 연구개를 울린다는 느낌으로 부릅니다. 이때 세기는 소리를 낼 수 있는 가장 작고 여린 소리를 내는것이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스틱 자동차를 몰때 속도에 따라 기어를 변속해줘야 합니다. 이 때 속도는 음이고 기어변속은 우리 성대입니다. 그동안 저는 기어 2단으로 시속 200으로 달리려고 하여 제대로 된 소리가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저음에서는 두꺼운 소리가 나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음으로 갈수록 소리가 얇아져야 하는데 음의 두께를 그대로 유지한체 고음으로 가려다보니 소리가 안나는 피치브레이크가 발생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을 얇게 해야되는 걸 모르고 이와 같이 불가능한 길을 걸어가시는 분도 계시도, 성악에서 존재하는 파사지오라는 용어가 있어요. 하지만 이 파사지오는 성악하시는 분들이 톤을 유지하면서 고음을 내기 위한 것인데, 일반 대중가요에서는 굳이 파사지오라는 것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음을 얇게 내면서 울림점을 점점 높은곳으로 위치시키면 족한 것이지요.
두꺼운 소리를 가지고 고음영역으로 가는건 매우 어렵지만 얇은 소리를 저음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그저 아주 옅은 소리를 내면되는데요, 그 옅은 소리로 저음을 시작하면 아주 쉽게 고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약간 가성의 느낌이 나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가성처럼 공기가 쉬이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육성의 목소리도 어느정도 섞여있는 그런 매력적인 목소리가 나올것입니다.
노래 연습의 시작은 힘을 빼고 옅은 소리를 내는것부터 시작합니다. 이 방법을 몸에 익히면 막히거나 탁한소리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음색이 좋아지는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이것이 기초입니다. 기초만 잘해도 중간까지는 갈 수 있어요. 고개를 꺾거나 복식호흡과 같은 스킬들은 일단 접어두고 기초연습부터 하는것을 강력히 추천드려요. 괜히 호흡연습한다고 호흡에 집중하면 잘 나오던 소리도 굉장히 불편해지니까요.
제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글을 적어보았는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 있습니다. 다음 글을 작성할 때에는 조금더 고음발성을 편하게 해보는 것에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다 읽어주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신다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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