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진것

느린우체통?

전테스 2017. 4. 3.

안녕하세요.


혹시 느린 우체통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빠른 것을 중요시하는 21세기에 느림의 미학이 뭔지 제대로 보여줄 우체통입니다.



보내면 1년정도 있다가 받는이에게 전달된다고 하는 우체통입니다.


그 받는이는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이 될 수도 있다고합니다.

(작성자 마음이겠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냈으면,


일단, 서로 굉장히 오글거릴려 할것 같긴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냈으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린 이 시점에서


 편지를 작성한 그날의 마음은 서로 여전한지 확인하며 사랑을 굳건하게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미래의 자신에게 보냈다면


혼자보는 편지라 오글거림은 잘 모르겠고, 당시 편지를 작성하는데 사용했던 단어들의 수준과 문맥 등이


1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바뀌었을지, 만약 계획이나 바람을 적었다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것들이 유효한지,


그 계획이나 바람이 정말 나에게 필요했던 것인지 등 스스로에게 엄격하면서도 진솔한 잣대를 들이밀 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 낭만적인 우체통은 전국에 있습니다.


계획과 바람이 가득한 편지를 받는다면 지난 1년간의 나태함을 반성하면서 삶의 큰 원동력이 될 수 있겠네요.


받는이에게 한점 부끄럼 없도록 진실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재밌을 거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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