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진것

신한생명에서 저렴한 암보험 하나 들었어요.

전테스 2017. 6. 15.




얼마전에 일을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는 대뜸 암보험을 들으라고


하더군요.


요즘 이상하게 라이나생명에서 치과보험들라고


전화가 계속와서


아니 왜 계속 요즘 전화가 오냐고


전화 올때마다 보험들 의사가 없다고


설명드렸었는데라고 따지니깐


아빠가 어디서 주워온 짝퉁로또를 응모할때


전화번호를 적었었는데 그것 때문에


전화가 온다고하네요;


짝퉁로또는 하지맙시다


어째튼,


뭐 저는 처음에 보험을 들생각이 없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하러 바깥 바람을 쐬고 싶어서


그냥 듣는둥 마는둥 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멘트가


한달에 17000원 15년 갱신


만기시 125만원을 돌려준다


일반암 5000만원 고액암 1억원


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보고 연락준다고 했더니


연락 언제줄거냐고 부담스럽게 들이대서


제가 토요일날 정오쯤 시간된다고 했더니


상담원이 머뭇거리더니


그때 전화하겠다고 하더라구여


사실 그때는 업무 안할줄알고 그때 달라고 했던건데


전화준대서 오히려 제가 당황했습니다.


뭐 그래서 조금 찾아봤습니다.

 

지식인이나 다른 블로그를 봤더니


나이 한 40쯤 먹어서 보험들려고 하면


7~8만원씩 나온다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생각을 해보았지요.


만기시 120만원정도를 돌려주고,


실비보험 밖에 없는데


암보험도 하나쯤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보자고 결심을 했지요


결심을 하긴 했는데 전화가 안온다면


그냥 없던일로 하려고 했으나


전화가 와서 보험을 들겠다고 했지요.


어차피 저는 들어도 모를 내용이긴한데


뭔가 길게 설명을 하더라구요


어차피 제 머리속에는 만기시 환급금 125만원이랑


일반암 5000만원 고액암 1억원(모든 신종암 포함) 정도


밖에 기억을 못합니다....


책자를 받아보니 보험 이름이


무배당 참좋은암보험Plus(갱신형) 이더군요.


혹시 몰라서


전화 내용을 다 녹음해두었어요


23분이나 되더라구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보험들때는 다 해줄것처럼 말하더니


정작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보험사들이 보험금 안주려고


이리저리 피해가는 사례들을 많이 들어서


의심이 되긴하는데


책자를 보니까 자잘자잘한 암들까지 보장해준다고


쓰여있으니 믿어보는 수 밖에 없네요.


그동안 안아프고 125만원 환급 받으면 좋겠네요.


보험설계사님 운이 좋았어요.


저같은 사람에게 보험을 파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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